우체국은 기억을 배달합니다
기억은 멈춰 있지 않습니다.
우체국은 지금, 다시 그 기억을 기록하여 배달합니다.

1919년 3월 1일, 조선의 거리에서 울려 퍼진 독립의 외침.
그날, 한 외국인이 손에 쥔 독립선언서는 
조선의 진실을 세상에 전하는 작은 불씨가 되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앨버트 테일러. 그는 감시와 검열을 뚫고,
조선의 독립운동 소식을 AP통신을 통해 세계로 알렸습니다.

그때 우체국은 검열이라는 일본의 통제 속에서도 진실이 새어 나오는 틈, 자유를 전달하는 창, 그리고 기억을 움직이는 통로였습니다.
100년이 넘게 지난 지금, 우체국은 다시 그 기억의 길 위에 섰습니다.
​​​​​​​​『기억배달우체국 프로젝트』는 한 사람의 삶을 꺼내어 그 기억을 편지, 영상과 굿즈로 엮어 후손과 국민에게 직접 배달하는 기억의 순례이자 공공의 약속입니다.

우정사업본부와 우체국공익재단은 이 사업을 통해 편지 한 장, 사진 한 장에도 존경과 감사, 그리고 연결의 철학을 담고자 했습니다.

우체국은 늘 국민 곁에 있었습니다.
이제 그 곁에 기억도, 마음도, 역사의 숨결도 함께 배달하겠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과거를 공감하고, 오늘을 따뜻하게 바라보며, 
미래로 향하는 기억의 징검다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8월
우체국공익재단 이사장 이사장님_서명(투명배경).png